▲ 12일 특검 출석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vs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표정이 달라졌다. 앞서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당시만해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18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얘기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9시 5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특유의 미소 머금은 표정도 찾을 수 없었다.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나는 ‘운명의 날’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의 표정엔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18일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과연 이재용 부회장은 다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서울 대치동 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좌).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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