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게임즈 김용훈 신임 대표.<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티게임즈가 게임 사업을 놓지 않을 전망이다. 전 카카오게임즈 이사를 지낸 김용훈 씨를 신임대표로 선임하고 게임사업 부문 총괄을 맡긴 것이다. 지난해 모다정보통신에 인수된 이후 게임직군 직원을 ‘물갈이’하며 게임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은 비껴나갈 예정이다.

18일 모다정보통신은 파티게임즈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용훈 전 카카오게임즈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수년간 다음게임과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개발 및 기업 경영 등을 담당해온 전문경영인이다.

이번 선임으로 김 대표는 파티게임즈와 비엔엠홀딩스 등 모다정보통신의 게임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그간 파티게임즈르 이끌어 온 이대형 창업자, 김현수 전 대표 등이 모두 개발자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문경영인 체재로의 변화는 파티게임즈의 각 사업부문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올 예정이다.

김 대표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카이스트 EMBA과정을 졸업했다. 현대상선, 삼성전자 등을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업개발본부장으로 게임산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한편 모다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파티게임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11%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과 자회사 비엔엠홀딩스를 통한 게임아이템 거래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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