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신규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를 실시한다.

정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17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창업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이번 방안엔 3.5조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 2.3조원 달성, 기술창업 5만개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500개 등 구체적 목표가 제시됐다.

정부는 이를 위해 4-UP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붐업(Boom-UP)은 창업 붐 확산 및 전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와 공모전 등 임팩트 있는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타운 등 온ㆍ오프라인의 창업 플랫폼을 고도화(Build-UP)하고, 기술기반 혁신형 창업 활성화(Start-UP) 및 지속 성장이 가능한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Scale-UP) 등을 범정부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방안 내용 중 ▲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금 생태계 구축 ▲대학발 창업활성화를 위한 대학 창업 고도화 등은 별도로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세계적 저성장 기조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일자리 창출 과 성장동력확보의 해답은 ‘창업’”이라며 “어렵게 이룬 창업 열기를 잇고 더 큰 성장과 성공으로 확산하기 위해 범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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