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철수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1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28.1%로 조사됐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1주 만에 반등하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3주째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권과 수도권, 3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의 지역기반에 대전·충청·세종에서 문재인 전 대표(30.5%)가 반기문 전 총장(24.0%)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꽃동네 턱받이’, ‘퇴주잔논란 등 민생행보 과정에서 불거진 구설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0.4%p 내린 21.8%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으나 2위를 유지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서울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TK, 2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 30·40, 바른정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7%p 내린 9.0%112주차(9.0%)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하며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4%p 오른 7.4%2주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이재명 시장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힌 4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4.0%5위 자리를 지켰고,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0%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개방형 공동 경선을 제안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하락한 3.2%로 한 계단 내린 7, 출마 선언을 앞두고 전국을 방문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지난주와 동일한 2.2%8, 새로 조사에 포함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9, 손학규 전 의원이 0.5%p 내린 1.8%10, 남경필 경기지사가 1.2%, 김부겸 의원이 1.1%,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9%p 증가한 12.9%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1%), 무선(3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14.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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