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가 올해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수입차업계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볼보는 2015년보다 판매량이 22.8% 증가한 것이다. 최근 3년으로 확대하면 성장세는 더욱 매섭다.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165.6%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볼보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도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볼보는 올해 1분기 내에 4곳의 공식전시장 및 공식서비스센터를 확충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 송파와 충남 천안, 부산 광안리, 경기도 안양 등이다. 하반기에는 울산과 경기도 판교에서도 볼보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올해만 6곳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로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서초, 경기도 분당, 광주광역시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올해 중에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내 전시장은 총 22곳, 서비스센터는 21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볼보 측은 “신규 오픈 및 확장 이전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모두 볼보자동차만의 스칸디나비안 감성 콘셉트인 ‘볼보 리테일 익스피어리언스(Volvo Retail Experience, VRE)’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명품관 느낌이 나는 외관은 야간에 다채로운 색채의 조명을 사용해 스웨덴의 오로라를 연상시킨다. 따뜻한 느낌의 원목 소재와 브라운 계열의 가죽을 사용하고, 따뜻한 조명을 이용한 실내 디자인으로 북유럽의 안락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자동차는 스웨디시 럭셔리를 대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2017년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여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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