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9일 KT&G가 1주당 36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14년 후 2년 만에 주당 배당금을 또 올린 것.

KT&G의 총 배당금은 지난해 주당 3400원 대비 200원 올라 4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42%다.

전통적 배당주인 KT&G가 2년 만에 배당금을 올린 건 주주이익 환원에 소홀하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T&G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 항목 모두 각각 2013년 70.6%에서 2015년 41.4%로, 2013년 4.16%에서 2015년에는 3.08%까지 떨어졌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고배당 정책을 지속할 예정”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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