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상파 채널에 광고를 하지 않는 브랜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 전문 회사인 TNMS가 총 74개 채널을 기준으로 TV 광고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도에 TV 광고를 한번이라도 집행한 광고 브랜드 개수는 공익광고를 포함하여 총 7,635개로 나타났다.

그 중 지상파 채널에만 광고를 하고 종편이나 PP채널에는 광고를 하지 않은 브랜드는 총 2,489개로 전체 32.6%로 집계됐다. 반대로 지상파 채널에는 전혀 광고를 하지 않고, 종편 또는 PP채널에만 광고를 집행한 브랜드는 총 3,409개로 전체의 44.6%였다.

TNMS는 앞서 지난해에도 2015년 기준 TV광고 집행 비중을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TV 광고를 집행한 총 7,686개 브랜드 중 42.1%(3,234개 브랜드)가 지상파 채널에는 전혀 광고를 하지 않고 종편 또는 PP 채널에만 광고를 집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2016년도에 지상파 채널에 광고 하지 않고 종편 또는 PP 채널에만 광고를 집행한 브랜드가 2.5%(175개 브랜드) 더 증가한 셈이다.

한편 TNMS에 따르면 지상파 채널에 가장 많이 광고 방송한 브랜드는 ‘하이마트’로 총 2만9,809회 노출되었으며, 종편에 가장 많이 방송한 브랜드는 ‘AIA 생명무배당 꼭 필요한 건강보험’으로 총 7,303회, PP 채널에 가장 광고를 많이 내보낸 브랜드는 ‘쉐보레더넥스트 스파크’로 총 1만7,706회 노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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