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넷마블게임즈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오전 내내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업데이트 후 게임 캐릭터 소실 등 다양한 버그가 생겨나서다.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넷마블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오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들이 불편함을 토로했다. 넷마블은 이날 새벽 3시부터 아침 8시까지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신규 컨텐츠 추가, 버그 수정 및 서버 안정화, 게임 및 결제서비스 등에 대한 업데이트였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에도 일부 유저는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했다. 구글마켓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오류코드 400이라는 메시지창이 뜨면서 업데이트가 불가했다. 또 몬스터 체력이 남았는데 사망하거나 혈맹 출석인원이 0명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오류가 발생했다. 급기야 공들여 키운 캐릭터가 소실되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공식카페에는 유저들의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업데이트는 현재 완료된 상황이며 다운로드가 안 되는 현상은 마켓쪽에 접속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추정된다”며 “임시조치를 공식카페를 통해 안내드리고 있으며, 마켓을 통해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높은 인기 탓에 접속에 불편을 호소하는 게이머들이 속출했다. 일부 인기 서버는 아직도 대기열이 1000명 단위를 넘어가 한 번 게임을 하려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마켓 업데이트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유저들의 불편함을 발 빠르게 해소하는 것이 장기 흥행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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