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 관저에 머물면서 탄핵심판 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보수성향 인터넷방송인 <정규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는) 오래전부터 기획된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여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박 대통령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설을 앞두고 보수층 집결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보수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론 추이를 보면서 대통령이 추가로 메시지를 내놓을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연휴 후 탄핵 심판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 내부에선 설 연휴 당직 인원을 제외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 29일 첫 촛불집회 이후 매 주말 비상근무를 해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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