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제과의 주식 4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23일부터 26일에 걸쳐 4일 동안 총 4만18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약 80억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지분은 8.78%에서 9.07% 128만8680주로 늘어났다.

이번 지분 매입은 지배구조 개편을 앞두고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롯데제과는 롯데칠성음료(18.33%), 롯데푸드(9.32%), 롯데쇼핑(7.86%), 롯데리아(13.59%), 롯데정보통신(6.12%), 코리아세븐(16.50%) 등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한 곳으로 사실상 순환출자 고리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다.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곳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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