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패밀리 자녀 고교생 141명, 대학생 98명에 장학금 2억원 수여

▲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지난 6일(월), 치킨대학에서 ‘2016 하반기 패밀리(가맹점주)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비비큐 제공>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치킨프랜차이즈 비비큐(BBQ)의 ‘상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맹점 자녀들의 장학금을 책임지고 있는 것인데, 어려운 시기에도 장학금 수여를 빼놓지 않고 있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일(월)에도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치킨대학에서 열린 ‘2016 하반기 패밀리(가맹점주)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0년 이상 운영 패밀리(가맹점) 119개점 고교생 141명, 대학생 98명의 패밀리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1개 매장에서 두 명의 자녀까지 장학금을 수혜 받을 수 있는 원칙에 따라 두 자녀 이상 장학금을 받는 매장이 44개점이 해당되어 다자녀 가정의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BBQ 전남대정문점 자녀 김세원 학생(전남대 1학년)은 “비비큐에서 장학금을 지급해 주어 대학 학자금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며 “비비큐 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사회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BQ 전남대정문점은 현재 16년째 비비큐를 운영하고 있다.

비비큐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10년 이상 운영 패밀리(가맹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7년 3,300만원을 지원하며 시작된 패밀리 장학금 지원은 현재까지 총 16억900여만원을 돌파하며 기업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패밀리 장학금 제도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BBQ는 가맹점을 패밀리로 생각한다”며 “패밀리 사장님들이 자녀 학자금만큼은 걱정 없이 매장운영을 하도록 하기 위해 패밀리 장학금 제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학금 수여제도는 10년을 이어온 전통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한 패밀리 자녀들이 편지나 e-메일을 통해 취업 및 결혼, 유학 소식 등을 전해 올 때 기업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비큐를 13년 간 운영한 경북북삼로뎀점의 이재진 사장은 “비비큐를 열심히 운영한 결과 자가 건물을 매매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녀도 잘 성장해 국내 최고 명문대에 입학하게 되어 매우 보람차다”며 “특히 비비큐 본사의 장학금 지원 제도 덕분에 학자금 걱정까지도 덜 수 있어 비비큐를 운영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비비큐는 장학금 수혜 학생의 비비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실제로 BBQ 패밀리 자녀가 입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비비큐는 ‘패밀리 운영/마케팅 위원회’를 함께 실시해 패밀리 마케팅위원들과 함께 2017년 마케팅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비비큐는 아무리 작은 사안이라도 패밀리들과의 토론을 통해 운영,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패밀리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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