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16년 12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및 단체 협상의 결렬에 따라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사는 22차례 협상을 했음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인상율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광주, 곡성, 평택 공장의 조합원 2,900여명은 12~13일 야간 근무시간대에 2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금호타이어 노조의 부분파업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채권단은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더블스타를 선정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각 대금은 1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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