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형 i30가 유럽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i30가 유럽에서 호평을 받으며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꽃길’을 예고했다.

신형 i30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유럽 준중형 해치백 5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아우토빌트지 비교 평가는 현대차 신형 i30, 오펠 아스트라, 마쯔다 3, 르노 메간, 푸조 308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을 비교 평가했다.
 
신형 i30는 총점 750점 만점 중 531점을 얻어 1위에 등극했다. 오펠 아스트라(523점), 마쯔다 3(496점), 르노 메간(490점), 푸조 308(486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형 i30은 총 7개 평가항목 중에서 주행성능과 커넥티비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우토빌트는 신형 i30에 대한 총평에서 “일상생활 용도로 매우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진 성공적인 차량”이라며 “특히 균형 잡힌 승차감이 강점이며, 제동성능과 엔진성능,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도 이전 모델 대비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호평의 연속이다. 신형 i30는 앞서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이 현대차 i30, 세아트 레온, 오펠 아스트라, 포드 포커스 등 해치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5개 항목에 걸쳐 진행한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신형 i30는 최근 ‘2017 iF 디자인상’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신형 i30는 체코 공장에서 생산돼 이달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신형 i30를 향한 잇따른 호평은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형 i30가 유럽에서는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30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에서 디자인은 물론 종합적인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올해 유럽 판매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신형 i30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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