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을 나타낸 그래프. <한국은행>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4.91로 지난해 12월(83.14)보다 2.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다섯 달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12월(86.54)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평균 53.71달러로 한 달 사이 3.1% 올랐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85.10원으로 전월 대비 0.2% 높았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3.4% 올랐다. 중간재도 2.2%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87.31로 전월과 비교했을 때 1.1%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5% 올랐다. 공산품은 1.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각각 2.7% 오름폭을 보였다. 화학제품은 2.6%, 전기 및 전자기기는 1.1% 각각 올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