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경식 기자] BMW, 푸조, 시트로엥, 미쓰비시, 벤츠, 마세라티, 다임러트럭, KTM 등 33개 차종 2721대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비엠더블유(BMW)코리아, 한불모터스,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 BMW코리아 17개 차종 1395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20i 등 17개 차종은 ▲운전자석 에어백 결함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 ▲중앙 에어백 센서 프로그래밍 오류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점검 후 교체하는 방식으로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2000년 6월 8일부터 2003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3개 차종 1357대는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인플레이터가 차량 수리 시 결함있는 일본 다카다 인플레이터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다.

2011년 3월 1일부터 2011년 4월 27일까지 제작된 750Li x드라이브 31대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가속이 제대로 안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 됐다.

2009년 9월 11일~2011년 8월 1일 제작된 520d 등 3개 차종 7대에 대해서는 에어백 센서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1열 전방 에어백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안전띠를 조여 주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푸조 4개 차종 883대

푸조 308 2.0 블루-HDi,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2.0 블루-HDi 등 4개 차종에 대해서는 저압연료파이프의 압력·온도 센서 고정 핀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1월 12일~2015년 1월 20일 제작된 4개 모델 883대에 달한다.

◇ 미쓰비시 RVR 143대

2012년 2월 9일~2012년 5월 18일 제작된 미쓰비시 RVR 승용자동차 143대에 대해서는 테일게이트 부분이 지지대 부식으로 인해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벤츠

2015년 1월 30일~2015년 3월 23일 제작된 E 220 블루텍(BLUETEC) 등 5개차종 20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컨트롤 유닛 내부 전기회로의 접점불량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2014년 10월 6일 제작된 ML 350 BT 4M 1대는 차축과 바닥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액슬 서브프레임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인한 문제 가능성이 제기됐다.

◇ 마세라티 2종 3대

2016년 10월 13일~2016년 11월 11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테 Sport등 2종은 조수석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오토리브 社)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임러트럭 1종 252대

악트로스 화물자동차는 구동차축의 조립불량으로 프로펠러샤프트가 차량에서 분리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 5일~2014년 9월 25일까지 제작된 252대다.

◇ KTM 2종 24대

2011년 9월 28일~2016년 6월 3일까지 생산된 KTM 690 DUKE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 관련 배선의 간섭으로 피복이 벗겨질 경우 전기회로가 단락되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7년 2월 15일, 또는 17일부터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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