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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안희정 동반상승… 황교안·이재명은 하락

   
▲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한국갤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2위인 안희정 지사와의 격차는 11% 포인트로 소폭벌어지게 됐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충청지역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수도권과 경남부산, 대구경북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연령별로 20대에서 40대 유권자 층에서는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지지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1%가 문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를 추격 중인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 상승한 22%로 집계됐다. 안 지사의 고향인 충청지역에서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이 있었고, 대구경북에서도 소폭 올랐다.

관심을 모은 것은 50~60대 유권자 층에서 안 지사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50대 29%, 60대 이상에서 25%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50대 10%, 60대 22%)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전 대표에게 반감이 있는 보수층 마음을 안 지사가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공동 3위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차지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9%로,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앉게 됐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전지역과 전계층에 걸쳐 나타났는데,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만 유독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3위를 차지했던 이재명 성남시장(5%)은 지지율이 빠지면서 5위로 떨어졌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 손학규 전 대표(1%) 순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전체 응답률은 19.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정계성 기자  under7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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