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솔직히 모르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고개를 갸웃했다. 다만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전한다”고 말했다. 17일 충북 청주시의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함께 뛰어넘어야한다”면서 “박정희 시대의 낡은 국가 운영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의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87년 6·10항쟁 이후 헌법에 의해 여섯 분의 대통령을 봤지만, 그 여섯 분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민주주의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아직 많은 미완의 숙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미완의 역사를 이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해 온 국민이 함께 뛰어넘자는 것이 제가 하는 도전의 본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2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양측의 격차는 11%p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전체 응답률은 19.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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