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승인’ 앞둔 CJ오쇼핑, 송출수수료 분쟁 곤혹
이미정 기자  |  wkfkal2@sisaweek.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2.17  17:59:0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CJ오쇼핑 본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CJ오쇼핑이 골치 아픈 이슈에 휘말렸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감액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높아진 재승인 문턱을 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때,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이한 모습이다.

◇ 송출수수료 감액 둘러싼 분쟁… 결국 방통위로 

위성방송업체인 KT스카이라이프는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송출수수료 관련 방송법 금지 행위를 위반했다며 방통위에 신고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송출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감액해 지급했다는 게 이유였다. 일방적인 감액 지급은 계약 조건을 부당하게 변경한 것으로 방송법과 방송법 시행령 위반 행위라는 주장이었다.

이들 홈쇼핑사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송출수수료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은 TV 홈쇼핑 매출이 줄었다는 이유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으나 KT스카이프라이는 전년과 같은 금액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입금이 진행되면서 갈등이 방통위 신고로 번진 것이다.

유선방송사업자(SO)가 홈쇼핑 송출수수료 분쟁과 관련해 방통위에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통위는 해당 홈쇼핑이 방송법 금지 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위법 행위로 판단될 경우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

이번 조치에 CJ오쇼핑은 당혹스런 분위기다. CJ오쇼핑 관계자는 “SO들의 송출수수료가 매년 상승세를 이어와 홈쇼핑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유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하 조정을 요구했다. 이를 거부하기에 ‘황금 채널(지상파 채널 사이)’에서 멀어진 채널로 이동하겠다는 제안까지 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단 CJ오쇼핑은 방통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CJ오쇼핑은 “방통위가 소명을 들어본 뒤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내달 홈쇼핑 사업자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처지다. 이번 이슈는 조사의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하면 심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심사를 앞두고 작은 구설수라도 차단하고 있는 때, SO와의 분쟁이 수면위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뼈아픈 일이라는 시선도 있다.

이번 재승인 심사는 대폭 엄격해졌다. 지난해 9월 정부는 TV홈쇼핑의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에 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심사 요건이 강화된 후 처음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업계에선 업계 상위 업체인 이들이 탈락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점치면서도 ‘혹시나’하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재승인 심사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인기기사
1
‘소길댁’ 이효리, 복사한 듯 한결같은 졸업사진… “남편 이상순도 깜놀할 듯”
2
‘다시 첫사랑’ 서하, 명세빈·왕빛나와 시원섭섭한 우정샷
3
[대선후보 지지율] 안철수, 대구·경북서 25%p 급락…문재인 41%, 홍준표 9%, 심상정 4%
4
[현장] 첫 주말유세, 부·울·경 ‘4만 구름관중’ 몰고 다닌 문재인
5
삼성 QLED TV, LG OLED 벽 앞에 멈췄다
6
[대선 여론조사] 상승세 꺾인 안철수…중도 딜레마와 김미경 교수 갑질논란 악영향
7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부산·경남서 50% 넘었다…안철수 31.3%, 홍준표 10.3%
8
돼지발정제 논란에 혼쭐난 홍준표…국민의당·바른정당서 사퇴 요구
9
[서울·수도권 지지율] 문재인, 서울서 50%에 육박…안철수는 전국평균보다 낮아
10
[TV토론회 후 여론변화] 문재인 상승, 안철수 주춤
SPONSORED
 
정치
1
[대선후보 지지율] 안철수, 대구·경북서 25%p 급락…문재인 41%, 홍준표 9%, 심상정 4%
2
[현장] 첫 주말유세, 부·울·경 ‘4만 구름관중’ 몰고 다닌 문재인
3
[대선 여론조사] 상승세 꺾인 안철수…중도 딜레마와 김미경 교수 갑질논란 악영향
4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부산·경남서 50% 넘었다…안철수 31.3%, 홍준표 10.3%
5
돼지발정제 논란에 혼쭐난 홍준표…국민의당·바른정당서 사퇴 요구
6
[서울·수도권 지지율] 문재인, 서울서 50%에 육박…안철수는 전국평균보다 낮아
7
[TV토론회 후 여론변화] 문재인 상승, 안철수 주춤
8
[대구·경북 지지율]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혼전’
9
김종인, 문재인 캠프 합류설 ‘솔솔’
10
[문재인 전주·광주 유세 현장] “안철수보다 많이 왔더라”
경제
1
삼성 QLED TV, LG OLED 벽 앞에 멈췄다
2
‘애물단지’ 전락한 MG손보… 새마을금고 ‘속앓이’
3
샤오미 MI 6, 갤럭시S8 점수 앞질렀다
4
‘스타크래프트1’ 19년 만에 공짜 됐다
5
‘흑자전환’ 포스코건설… 2년차 맞은 한찬건號 ‘청신호’
6
“지금이 어느 땐데”… 위메이드, 살인적 노동착취 정책 논란
7
갤럭시S8 붉은 액정 논란… 삼성전자도 우왕좌왕
8
미래에셋대우, 잇단 제재 리스크에 ‘발목’
9
카카오, ‘NHN엔터 특허분쟁’서 우세… 갈등 장기화 되나
10
‘30억이 지켜본다’… 축구와 사랑에 빠진 타이어 회사들
 
사회
1
홍준표 이어 손학규까지… ‘JTBC 뉴스룸’ 손석희 집요한 질문에 ‘발끈’
2
LH주택공사, 김포양곡·오산세교 행복주택 청약률 공개
3
속도 내는 이재용 부회장 재판… 사활 건 법적공방 예상
4
“김무성이 ‘유승민 사퇴설’ 배후 소문”… ‘뉴스룸’ 손석희 질문에 주호영 ‘강한 반박’
5
건강보험료 844만명 더 내고, 278만명 돌려받고
6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내곡동 자택으로 이사 시작
7
‘자본권력’ 민낯 드러낸 유시영 유성기업 대표
8
경산 농협 총기강도 용의자 검거… 체포 직후 범행 자백
9
FPS게임 ‘불법 핵’ 기승… 알고 보니 악성코드
10
정호성, 조만간 석방 가능성… 최순실·안종범 구속기간 연장
국제
1
미 언론 “트럼프 행정부, 북한에서 전쟁 피하길 희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윤리강령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70 우성빌딩 3층 / 우 120-012 | 시사위크 대표전화 : 02-720-4774 | 팩스번호 : 02-6959-2211
정기간행물 서울 아01879 | 등록일·발행일 2011년 12월 05일 | 발행ㆍ편집인: 이형운
광고·마케팅국장 : 최호진 | 개인정보책임자 : 김은주 | 청소년보호책임관리자 : 윤영주 | 고문변호사 강길(법률사무소 한세 대표변호사)
Copyright © 2013 (주)펜세상.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week@sisa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