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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갤럭시S8에 악재?… “삼성전자엔 기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됨에 따라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17일 구속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앞길에 우려가 감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선 당장 혼란이 발생해도, 장기적 관점에선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참에 잘못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는 17일 새벽 특검이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삼성그룹 총수로선 처음으로,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대비 0.42% 하락한 18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앞길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우려를 보낸다. 우선 수개월 내 출시될 갤럭시S8의 흥행문제가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화논란을 빚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 후 갤럭시S8로 재도약을 준비했다. 그러나 ‘불법·비리 기업’이란 이미지가 제품에 덧씌워지면서 갤럭시S8 흥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다른 문제는 내부 구조개편 및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이다. 대규모 변화와 투자금을 집행하려면 그룹 총수의 결재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특히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디자인, 기능 등 제품의 효용성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갤럭시S8 흥행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재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에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총수 한명의 비리 의혹에 거대 기업이 임원인사조차 실시 못하는 상황 자체가 부조리하다는 뜻이다. 여기엔 이 부회장이 총수로서 성과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라며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없는 동안 사업역량을 키우면서, 오너리스크 없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민제 기자  jmj83501@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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