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넌센스2'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 김나윤, 박해미, 예원, 윤나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박해미가 처음으로 연출에 도전한 뮤지컬 ‘넌센스2’가 돌아왔다.

박해미는 17일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넌센스2’ 프레스콜에서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하다 보니 너무 힘들고 외롭다. 20년은 늙어진 것 같다”며 “어제 첫 공연이었는데 연출로서 밖에서 핸들링을 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컸다”고 부담감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뮤지컬 '넌센스2'가 배우 박해미의 첫 연출 도전과 함께 새롭게 돌아왔다.

‘넌센스2’는 ‘넌센스 시리즈’의 원작자인 단 고긴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수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메리 레지나’ 역의 박해미, 김나윤-이미쉘(로버트 앤 役), 조혜련-박슬기(로버트 앤 役), 최윤정-예원(엠네지아 役), 송주희(헬로비너스 앨리스)-윤나영(메리 레오 役), 치지-희도-B.nish(멀티맨 役)가 출연한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가수 예원은 이 자리에서 “엠네지아는 나와 닮은 점이 많다. 해맑고 순수하고 단순하면서도 여리고 맑은 영혼으로 해석했다”며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됐다. 선배님들이 연습 때 너무 해맑다고 조언해줘서 많이 바뀐 것 같다. 순수하고 해맑은 엠네지아와 조언을 통해 바뀌어진 엠네지아의 모습이 합쳐졌으면 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예원을 향해 “TV 매체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원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다.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널 비하하려는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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