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업체 해킹 당해 ‘유선 통해 예약‧스케줄 안내’

▲ 20일 오전 07시 3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익명의 해커 집단으로 부터 해킹을 당해 복면을 쓴 괴한의 이미지가 노출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DNS 서버에 대한 해킹"이라며 "고객들이 착오가 없도록 유선을 통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http://flyasiana.com)가 익명의 해커집단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20일 오전 07시 3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화면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와 뉴본 기념비, 세르비아 국기를 얼굴에 그린 여성의 사진이 나타나는 상태다.

해커 집단은 “아시아나항공에는 미안하지만, 세계는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에게 저지른 죄를 알아야 한다”며 코소보에 세워진 “‘뉴본’ 기념비를 파괴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DNS 관리 업체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해킹은 아시아나 항공의 홈페이지가 아닌 DNS서버를 운영하는 도메인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선을 통해 예약, 스케줄 확인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며 “고객들의 착오 없는 이용을 위해 유선 안내를 참고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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