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가 참석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해 내달 25~26일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당 대선기획단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직전인 내달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할 것으로 보고 그로부터 60일 이후인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해 3월 25일 또는 26일쯤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안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후보 캠프 간 경선룰 논의 과정에서 경선 일정이 지연될 수 있지만 늦어도 4월 전까지는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연재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탄핵 인용결정일과 그 후에 잡힌 대통령 선거일이 미정이기 때문에 유동가능성은 있다. 10일 탄핵인용결정 이후 경선을 시작하면 3월 25~26일 경이면 약 2주간의 경선 기간 거칠 수 있다”며 “3월 25~26일엔 최종후보 정해져야 한다는 건 선관위 일정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물리적 데드라인이다. 선관위에 당내경선 위탁하려면 본선후보 등록일 전 20일까지 당내경선 마무리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내 대선주자인 안철수·손학규·천정배 후보들이 모바일 투표 도입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단장은 “천정배 의원 쪽에도 대리인을 추천해달라고 하고 있고, 손학규 전 대표 쪽에서도 두 명 정도로 (대리인이) 압축됐다. 그렇게 되면 안철수 전 대표 쪽과 합쳐서 경선룰 위한 대리인단 TF를 만들어 진행할 생각”이라며 “모바일 투표가 된다 안 된다 들은 것은 (아직) 없는데 충분히 검토해야 할 내용이다. 국민경선 어떻게 할 건지 여론조사 반영할건지 아닌지 ARS 할 건지 아닌지 현장투표 할 건지 등등 전부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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