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진 신임 IBK캐피탈 대표(좌)와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인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경영 시동을 걸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자회사인 IBK캐피탈 대표에 이상진 전 기업은행 부행장이 선임된다고 21일 밝혔다. 또 IBK자산운용 대표에는 시석중 전 부행장이 발탁됐다. 이날 각 자회사에서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들은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상진 전 부행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지원센터장, 기업개선센터장, 경서지역본부장, IB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시석중 전 부행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 IBK저축은행와 IBK신용정보 대표 인선 작업도 수일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IBK저축은행 대표는 김성미 전 부행장이, IBK신용정보 대표는 이호형 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 작업이 종료되면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첫 인선은 모두 마리짓게 된다. 내부출신인 김 행장은 지난해 12월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기업은행장으로 선임됐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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