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경식] 슬로건으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내건 ‘2017 서울모터쇼’의 윤곽이 드러났다. 22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총 27개 완성차브랜드와 167개 연관 업체 및 7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모터쇼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2017 서울모터쇼는 91,141㎡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차량은 총 300여대에 달하며 세계 최초공개 2종을 비롯한 32종의 신차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제네시스, 현대상용차, 파워프라자, 캠시스 등이 참가한다.

참가 업체별로 공개가 예정된 모델은 다음과 같다.

현대차 세계최초 공개?

▲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자동차>

우선 현대자동차는 소형SUV 또는 그랜저 IG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SUV는 인도에서 판매 중인 ‘크레타’와 중국의 현지 전략 모델 ‘ix25’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1.6ℓ 터보 GDi 엔진과 1.6ℓ U2 디젤 엔진, 7인치 HUD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또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서울모터쇼를 통한 공개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을 비롯해 총 25대의 차를 출품한다.

실물이 기대되는 기아 스팅어

▲ 기아자동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북미 오토쇼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스팅어를 선보인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북미 오토쇼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스팅어를 선보인다. 스팅어는 세련된 디자인과 재원, 성능에서 호평을 받은 기아차 최초의 고성능 모델이다.

이르면 오는 5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스팅어는 향후 기아차의 미래를 책임질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포함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신형 크루즈 레이싱카

▲ 한국지엠은 크루즈의 레이싱카를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크루즈 레이싱카를 내놓았다. 신형 크루즈를 기반으로 카레이싱에 적합하게 튜닝한 모델이다. 또 볼트의 PHEV모델과 EV모델이 전시된다.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총 12종 25대의 차량을 한국지엠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출시하는 클리오

▲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출시가 예정된 클리오를 국내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

르노삼성은 올해 출시 예정인 클리오를 내놓는다. 세부 모델 명칭으로는 클리오 TBD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며 SM6, QM6와 더불어 르노삼성의 점유율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르노삼성은 SM3 Z.E. EV와 트위지 EV를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전시 차량은 총 9종 24대다.

렉스턴 후속 세계 최초 공개

▲ Y400으로 알려진 쌍용 렉스턴 후속모델의 최종 콘셉트 카. <쌍용자동차>

현대차와 함께 가장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는 쌍용차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티볼리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4륜구동의 명가 쌍용차를 지탱해온 렉스턴의 후속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기 때문이다.

Y400으로 알려진 쌍용의 신차는 이전에 공개된 콘셉트카를 통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크기와 티볼리를 통해 보여준 세련된 디자인, 쌍용만의 오프로드 감성 등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다.

쌍용차는 Y400을 포함해 7종 16대의 모델을 출품한다.

제네시스, 현대상용, 파워프라자, 캠시스

국내시장에 연착륙한 제네시스는 '비전G' 또는 ‘뉴욕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G70 콘셉트카 가운데 하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의 출품모델은 총 5종이다.

현대사용자동차는 쏠라티의 변형모델을 준비했다. 파워프라자는 아시아최초로 공개되는 ‘예쁘자나 R2’외에도 라보와 봉고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캠시스 또한 2인승 초소형 승용차와 소형 픽업 등 국내 최초 공개 2대를 포함한 총 2종 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BMW, 미니, BMW모토라드

메르세데스 벤츠는 E 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아시아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C 350 e와 GLC 350 e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단독 브랜드 전시관을 차린 메르세데스 AMG는 E 43 4매틱과 E 63 S 4매틱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BMW는 M760Li, 미니는 신형 컨트리맨(SD ALL4), BMW 모토라드는 알나인티의 새로운 라인업인 ‘퓨어’와 ‘레이서’를 한국 최초로 공개한다.

링컨, 푸조, 시트로엥

링컨은 아시아최초로 네비게이터 콘셉트 카를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푸조와 시트로엥은 각각 '5008 GT'와 ‘칵투스 원톤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꺼내 놓는다.

닛산, 토요타, 렉서스

닛산은 국내 최초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리프를 포함한 총 7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토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프리우스 프라임’을 포함 10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렉서스는 ‘LC500h’와 콘셉트카 ‘LF-FC’를 각각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렉서스의 전시차량은 총 11대다.

랜드로버, 만

이번 모터쇼에서 랜드로버는 2종의 아시아 최초 공개를 계획했다. 아마도 22일 공개된 ‘레인지로버 벨라’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올 뉴 디스커버리’ 2종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만은 이번 서울모터쇼에 신규 참가했다. ‘더 뉴 TGX 640HP’와 ‘더 뉴 TGS 500HP’, '더 뉴 TGM 290HP' 등 화물용 3종과 CNG연료 버스인 ‘MAN Lion's City’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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