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증강현실 게임 이용자 민원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게임위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포켓몬고’ 열풍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포켓몬을 찾기 위해 거리를 누비는 행인들이 낯설지 않은 요즘이다. 그러나 위험지역에도 몬스터가 출연하면서, 사고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증강현실(AR) 이용자 민원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험지역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발견할 경우, 이용자는 이용자민원 전담창구에 위치신고를 할 수 있다.

게임위는 접수된 신고 민원 내용에 따라 해당업체와 업무협의하여 위험지역에 몬스터 출몰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민원신고자에게는 ‘물관리기사단’ 명예단원증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접수된 피해사례를 조사해 향후 AR게임의 등급분류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AR게임의 특성상 지도에 위험지역 여부가 특별히 표시되지 않아,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며 “게임성을 살리고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 이용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사례들에 대한 신속한 제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위험지역에서 몬스터를 발견하는 유저는 다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즉시 민원창구에 신고해야 한다. 민원접수는 센터 홈페이지(http://www.gucc.or.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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