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관광,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 방문
BBQ, 중국 내 SNS 마케팅 강화로 치맥관광 요우커 대상 홍보 펼쳐

▲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오른쪽) 이 중국 왕홍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비큐 제공>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역시 ‘도깨비’.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중국에서의 인기는 ‘대륙’의 통 큰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도깨비’ 촬영장소가 인기 관광코스로 등장했을 정도다.

최근엔 중국 ‘왕홍’ 수십명이 드라마 ‘도깨비’ 속 유인나의 치킨집을 방문해 성지순례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저녁,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에 왕홍 50명이 방문해 ‘치맥 디너파티’를 가진 것.

이날 행사는 bbq(비비큐)에서 주최한 것으로, 치맥의 성지를 방문하기 위한 왕홍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왕홍은 인터넷 유명인을 뜻하는 ‘왕뤄홍런(網絡紅人)’의 준말로, 한국의 파워블로거나 유튜브 스타와 비슷한 개념이다. 왕홍은 주로 중국 소셜 네트워크인 웨이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시간 방송 및 포스팅을 통해 음식,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며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비큐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팔로워 30만~100만을 보유한 왕홍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국 대륙을 강타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현장인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왕홍들은 공유 의자, 유인나 테이블 등을 함께 돌아보며 ‘도깨비 성지순례’의 자리를 가졌다.

비비큐는 왕홍을 위해 행사장은 자유롭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몄다. 더불어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포항 폭탄주 아줌마’로 유명한 함순복 대표를 초빙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BBQ 포토존 사진촬영, 기념품 전달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모든 행사 일정은 왕홍의 웨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중국 현지의 왕홍 팔로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됐다. 중국 현지인들은 도깨비 촬영현장인 bbq 종로본점 및 한국의 치맥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 윤홍근 회장은 “드라마 ‘도깨비’ PPL, 모델 방탄소년단 등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크게 사랑 받고 있는 비비큐를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고 BBQ 메뉴를 대대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이번 왕홍 대상 치맥 디너파티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한한령 등으로 한류열풍이 타격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왕홍을 활용한 SNS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중국인들에게 치맥문화를 알리고, 요우커들을 대상으로 치맥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BBQ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부터 전파된 치맥 문화가 최근에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로 이어져 중국 내 150여개의 매장이 중국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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