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제 시인의 문자.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미성년자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배용제 시인의 ‘뒤늦은 문자’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배용제 시인은 지난해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용제 시인에 대한 폭로와 고발은 충격 그 자체였다. 배용제 시인이 제자들에게 접근해 “내가 첫 남자가 돼 주겠다”, “사회적 금기를 넘을 줄 알아야 한다” 등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문이 일자 배용제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글은 ‘비겁한 변명’이라는 더 큰 비판을 받았다.

특히 배용제 시인은 사건이 불거진 뒤 뒤늦게 제자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배용제 시인은 “나 때문에 그렇게 상처가 많았니?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하마”라는 내용의 문자를 남겼다. 하지만 문자를 받은 피해자는 “고발된 뒤에야 사과를 운운한다”며 배용제 시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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