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김해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모 박덕남 씨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권양숙 여사 측은 24일 오전 모친이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최대한 조용하게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정치권과 참여정부 인사들의 애도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이미 빈소가 마련된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을 다녀갔다.

차기 대선후보들의 조문도 예정돼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물론 이재명 성남시장도 25일 저녁 빈소를 찾기로 했다. 앞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권양숙 여사에게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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