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사이를 위한 다리미 친구들의 사다리 연합캠프’ 모습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우리동네 다리미’는 동네에 있는 세탁소 이름이 아니에요. 너와나, 우리가 함께 우리 마을을 안전하게 이루어 가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안전한 마을의 출발은 우리의 친구, 이웃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 사이를 위한 다리미 친구들의 사다리 연합캠프’ 그 즐거웠던 2박 3일을 전해드립니다.”

고양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윤영 관장)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꿈쟁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안현숙), 다메섹지역아동센터(대표 정광재)와 연계하여 아동들이 스스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 <우리동네 다(多) 리(이루는) 미(me)>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수)부터 25(금)에는 본격적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서 참여 아동의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위한 연합캠프를 용인 에버랜드, 자연휴양림 등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관계 증진 교육, 레크리에이션과 워터파크, 놀이공원, 사파리, 목재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학생들과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다리미 서포터즈’가 함께하여 사각지대 아동들의 또래관계 확장을 넘어 역할모델이 될 수 있는 멘토와의 관계를 넓혀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캠프에 참여했던 송시은(가명, 10세) 아동 참여자는 “다른 센터 친구들도 만나고, 새로운 언니 오빠들을 알게 되었다. 조별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나 고민이 생기면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업을 담당한 김수현 사회복지사(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는 “우리동네 다리미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동들 스스로의 관계망을 활용하여 지역 내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확장된 관계망을 시작으로 지역 내 관계 기반을 탄탄히 하여 아이들이 살기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