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증가율 추이.<산업통상자원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2월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432억 달러, 수입은 360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로, 6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은 20.2%로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주력품목의 전반적 회복세와 더불어 SSD·OLED·MCP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급증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64억 달러 수출로,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또 석유화학은 38억1000만 달러로 28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석유제품·철강·평판DP 등도 20% 이상 증가했다.

그 외 화장품, OLED·SSD 등 수출품목의 다변화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아세안·중국·일본·CIS·인도·EU에 대한 수출증가가 지속됐고, 중남미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자부는 “수출 회복세의 공고화와 구조혁신 성과의 가시화로 3월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기조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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