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정치와 환경 문제, 예술을 얘기하는 토론의 장이 경기도에서 또 한 번 펼쳐진다.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대와 안산 예술의전당 국회회의장에서 2012 국제 차세대 글로벌 리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독일, 브라질,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스페인, 멕시코, 캐나다, 대만 등 총 12개국에서 추천한 35명의 외국청소년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45명의 국내청소년 등 13개국 총 80명이 참가해 정치·인권, 환경·과학, 예술·문화 등 3개 분야에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는 기존 국제교류프로그램들과 같은 단순한 청소년 문화교류가 아닌, 정치·인권·환경·과학·문화·예술 영역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토론하고 미래세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청소년국제교류 프로그램과는 차별된다고 이번 대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치·인권 분야의 경우 세계정치의 미래와 인권문제를 주제로 세계정치의 미래, 인종차별, 세계화의 실제와 허구 등이 환경·과학 분야는 지구환경문제의 대처방안과 과학의 미래를 대주제로 대체에너지, 생명연장, SNS, 스마트폰 등의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밖에 예술·문화 분야에서는 다원화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동서양 문화 비교, 한국문학과 서양문학 비교 등 다양한 소주제 토론이 예정돼 있다.
 
컨퍼런스 진행은 각 대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기성세대 전문가와의 토론, 수원 화성투어와 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 DMZ 방문 및 평화선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특히 22일 오전 10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심상돈 조사국장이 정치인권 분야에서,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홍승수 원장이 과학분야, 이강일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이사가 예술 분야 전문가로 나서 강연과 함께 차세대리더와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이을죽 경기도 가족여성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차세대 글로벌 인재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학문적·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라며 “영역별 우수 발표자와 팀에 대한 시상, 명예 경기도홍보대사 임명 등을 통해 참가청소년들이 자긍심과 성취감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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