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포에서 열린 아이언맨 뉴질랜드 국제대회에서 오영환 선수가 남자 프로 13위, 아시아선수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제공>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오영환 선수가 4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타우포(Taupo)에서 열린 아이언맨 뉴질랜드(IRONMAN New Zealand) 대회에 아시아선수 1위를 차지했다. 오영환 선수는 국내 프로 철인 3종 경기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9시간 33분 04초 기록으로 남자 프로 13위, 아시아선수 1위를 자치했다.

오영환 선수는 2016년 아이언맨 아시아선수 기록 랭킹 2위를 기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강 철인이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부산 국제대회와 8월 충북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충주 국제 대회에서 각각 남자 프로 4위에 올랐다.

▲ 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포에서 열린 아이언맨 뉴질랜드 국제대회에서 오영환 선수가 수영 코스를 끝내고 사이클로 갈아타기 위해 바꿈터로 달리고 있다. <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아이언맨 뉴질랜드 대회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 : World Triathlon Corporate)에서 승인한 국제 철인 3종 대회로 뉴질랜드 최대 호수인 타이포 호수에서 수영 3.8km 후 타우포 호수를 따라 2바퀴의 사이클 180.2km 코스를 거쳐 3바퀴 랩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42.195km 코스로 진행됐다.

오영환 선수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기온이 차 그 어떤 대회보다 힘들었지만 완주와 함께 아시아 선수 중 1위 기록을 내 대한민국 철인의 위상을 빛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환 선수는 오는 7월 9일 독일 로스(Roth)에서 열리는 챌린지 로스(Challenge Roth)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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