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아파트관리 주민학교’의 올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7일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역량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2017년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 대상자는 입주자대표와 입주민, 관리사무소장 등이다. ▲주택법령과 아파트관리비 ▲공사·용역·주택관리사업자 선정 ▲회계처리 및 감사방법 ▲층간소음 해결방안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아파트 관리 및 관리비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의는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맡는다. 공동주택관리법과 아파트 관리비 등에 정통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와 주택관리사, 층간소음 전문가 및 아파트 공동체 분야 전문가 등의 강사진이 포진돼 있다.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지난 2013년 출범했다. 지난해까지 아파트 관리소장 183명, 동 대표 361명, 입주민 452명 등 총 9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15년부터는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주민학교’도 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4회, 맞춤형 주민학교 10회 등 총 14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은 각 자치구별 주택부서에서 추천 받는다. 수강인원이 미달할 경우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맑은 아파트 문화를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전반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열리는 주민학교가 아파트 입주민의 이같은 역량강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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