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글로벌 앱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넷마블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 상위권에 안착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리케이션 시장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리니지2:레볼루션’ 파워에 힘입어, 세계 상위 퍼블리셔로 도약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는 2016년 매출 기준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명단을 8일 공개했다. 세계 매출 1위는 중국의 대형 IT기업인 텐센트가 차지했다. 이어 ‘클래시 로얄’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이 2위,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가 3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로는 넷마블이 매출 9위를 기록했다. 이어 게임빌이 17위, 넥슨이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앱애니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날로 성장하는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에서 한국의 앱 퍼블리셔들이 괄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작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6월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한 ‘세븐나이츠’가 일본시장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현재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북미·유럽·중국·일본 등 빅마켓을 중심으로 빌드를 개발 중이다. 각 시장에 맞게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여 모바일 광폭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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