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포스코 회장(가운데)의 3년 연임이 확정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 등을 거쳐 2014년 취임했다. 이후 포스코의 고부가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며 도약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 철강업계에 불황이 닥친 가운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생산설비에 인공지능 도입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권오준 회장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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