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육계생계(소) 시세가 269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9.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1년 3월 2680원도 뛰어 넘은 ‘신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AI의 후폭풍이다. AI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육계가 아닌 산란계였다. 하지만 AI 발생 농가 주변 10km 내 모든 가금류 농가에 신규 병아리 입식이 금지되면서 육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계란파동’에 이어 ‘닭고기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닭고기 소비자가는 이미 크게 오른 상태고,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닭고기업계 관계자는 “원만한 공급이 회복되기 까지는 6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강재 기자
sisaweeks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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