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덕 선관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용덕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는 대통령 궐위로 대선이 조기 실시됨에 따라 선거일정 등 선관위의 관리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덕 선관위원장은 담화문에서 “여러 갈등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더 고조되고 선거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덕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역시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을 다하여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이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선거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불법을 단호히 거부하고 허위사실에도 현혹되지 않는 현명한 유권자기 돼야 한다.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달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반드시 참여와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로 이루어내 대한민국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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