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커플링을 낀 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둘 사이의 관계를 인정해 화제다.

13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박예주가 참석했다.

사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였다. 논란 이후 두 사람이 국내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김민희와의 관계를 ‘가까운 사이’라고 칭한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를 정리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상수 감독은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름대로 김민희와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그동안 언론 보도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은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일이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 아시는 것처럼 이야기하시기에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외국에서 언론들 만났는데 한국에서는 안 만날 수 없었다”며 “정상적으로 영화 만들었는데 기자들하고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민희 역시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인정했다.

한편 언론 시사회장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커플링을 끼고 참석해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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