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가 2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희정 예비후보가 17%로 2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코리아리서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선 의원은 안희정 캠프의 멘토단장을 맡고 있다.

14일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언론기사의 흐름은 ‘대세론흔들?’ 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안희정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1% 차이”라며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에서 그대안(그러나 대통령은 안희정)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앞서 13일 공표된 KBS-연합뉴스와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34.5%, 안희정 후보 33.3%, 이재명 후보 11.5% 순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2.2%) 내 박빙의 결과가 나오면서, 안희정 캠프 측이 크게 고무됐다는 후문이다.

다만 차기 대통령 선호도 측면에서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정적인 1위를 유지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29.9%였고, 이어 안 후보(17%), 황교안 권한대행(9.1%), 이재명 후보(9%),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8.4%) 순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연합뉴스와 KBS의 공동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유권자 20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전화면접(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전체 응답률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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