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사우스파 4·5단계 현장 전경. <현대건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의 건설 ‘투톱’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역만리 중동에서 대규모 수주 쾌거를 이뤘다.

13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인 아흐다프사가 발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수주금액은 3조 8000억원(30억 9800만유로) 규모다. 이는 이란에 진출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각각 3조 2000억원, 6000억원 규모로 수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프로젝트는 이란 수도에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톤박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사우스파(South Pars)에 ▲에틸렌 ▲모노에틸렌글리콜 ▲고밀도 폴리에틸렌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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