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 사저 라인업 징계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내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 비판.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청와대 관저에서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돕기 위한 라인업을 구축한 데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 해야한다”고 촉구한 것. 그는 14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비서진을 꾸린 것은 결국 헌재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도부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징계를 해야 한다”고 설명. 이어 나경원 의원은 “일부 친박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의원들을 매우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 “솔직히 안철수 이해 안 가”

손학규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의 대선후보 선출일을 다음달 5일로 결정한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그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 측에서 4월2일을 고집해 경선관리위원회에서 4월5일로 한 듯하다”면서 “원래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으나, 참모들이 모여서 당을 위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 논의를 했다고 해 따를 생각”이라고 설명. 따라서 손학규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 측이 반발하며 참모진 총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솔직히 이해가 안 갔다”고 비판하기도.

○… “십상시 된 친박, 사저로 출근해라”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이른바 ‘삼성동 사저 라인업’을 구축한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 ‘십상시’로 부르며 ‘여왕에 빌붙는 것’이라고 지적. 그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이 파면한 대통령의 참모를 하는 게 좋다면 당장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국회 대신 삼성동 사저로 출근해야 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것은 “자신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주장. 따라서 김성태 의원은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친박 청산을 하겠다고 공언해놓고 지금까지 바람막이 역할만 했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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