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시사위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룬다.

네이버는 이날 열리는 주총에서 네이버웹툰의 물적분할 안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올릴 예정이다.

먼저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김상헌 대표의 뒤를 잇는다. 2009년 이후 8년간 네이버의 수장을 맡았던 김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난다.

또 황인준 기타비상무이사 대신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이 이사진에 합류한다. 황 이사는 현재 겸직 중인 라인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회장은 국내벤처 1세대로 불리는 인물이다. 일각에선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새로운 의장으로 선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도 같은 날 오전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대부분 재선임인 가운데, 강성 법무총괄 부사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공석이 된 자리엔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오른다.

그 외 사외이사진에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부교수가 이규철 이사의 후임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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