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병원은 서울에서 임산부들에게 인기 있는 산부인과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다.

15일 보도된 YTN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강서미즈메디병원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신생아 2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7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6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은 아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의 영유아들에게 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병원 측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감염 시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증상을 보인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아울러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병원의 신생아실과 조리원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북 군산의 한 산부인과에서도 신생아 1명이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신생아실을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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