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rt BEMS 메인화면. <현대건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건설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친환경 건설기술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빌딩 시대의 핵심 기술인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15일 현대건설은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개발한 'Smart BEMS'를 용인시 마북동 소재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에 지난 2014년부터 적용해 이번에 BEMS 설치확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BEMS 설치확인이란 올해부터 도입된 면적 1만㎡이상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부응해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최근에는 민간 건물로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BEMS 설치확인 등급은 9개의 세부 항목에 따라 한국에너지 공단의 확인 및 평가를 통해 기술수준을 1·2·3등급으로 구분하여 부여한다.

특히 기술 수준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예측 및 자동제어 등의 고도화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Smart BEMS는 기존 모니터링 위주의 소극적인 관리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가 가능하다”며 “에너지 소비량이 연간 약 25% 절감되고, 에너지 비용이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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