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게임즈 '히트'<넷게임즈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 액션RPG ‘히트(HIT)’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 넷게임즈가 차기작으로 흥행세를 이어간다. 히트에 이어 차기작 ‘오버히트’도 넥슨과 함께 손을 잡고 서비스한다. 올 상반기 상장을 앞둔 넷게임즈가 기업가치 극대화에 적극 나선다는 분석이다.

넷게임즈는 차기작 ‘오버히트’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넥슨코리아와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은 150억원 규모다. 이는 국내 개발된 모바일게임 중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넥슨은 히트와 오버히트의 판권을 둘 다 확보하게 됐다.

오버히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언리얼엔진4로 개발중인 영웅수집형 RPG다.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원작인 ‘히트’가 작년 12월 누적 다운로드 2,000만 이상, 누적 매출 1,700억원 이상을 기록해, 후속작으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액션 RPG로 흥행을 거뒀던 넷게임즈는 수집형 RPG로 시장 점유율을 넓힐 계획이다. 액션 RPG의 경우 신작이 10위에 진입하면 기존 게임 중 하나가 밀려나는 경향을 보인다. 멀티히어로 RPG는 액션 RPG 못지않게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장르이며 해외서도 좋은 성적을 낸 게임이 여럿 존재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넷게임즈는 NH스팩9호와 합병을 통해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스팩 합병 상장 예비심사에서 요건 충족 통보를 받았다. 내달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빠르면 6월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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