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기상청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봄철 기승을 부리는 ‘꽃가루’의 위험지수를 알려준다.

기상청은 오는 1일부터 ‘꽃가루 농도위험지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6년간 전국 10개 지점에서 관측된 방대한 꽃가루 관측 자료를 ‘딥러닝’ 방식에 접목시켜 예측률을 크게 향상시킨 서비스다.

기상청은 “그동안 ‘고농도 위험일’에 대한 예측 성능이 낮아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기존 15.9%였던 예측률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69.4%까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가 기상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미래과학기술 접목을 통한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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