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 개편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진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정 사장이 CFO(최고재무책임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조 부회장 단독 대표체제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사진 개편 및 정관 개정(정관상 이사 정원수 최대 9인->최대 7인)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선 CFO인 정도현 LG전자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정 사장은 조성진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조준호 MC사업부 사장은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또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구본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진에선 주종남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임했고,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신규선임됐다. 김대형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직한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금이 결정됐다. 1주당 보통주는 400원, 우선주는 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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