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임팩타민 프리미엄정'<대웅제약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치동 비타민’으로 알려진 대웅제약 ‘임팩타민 프리미엄정’이 ‘15일 판매정지’ 처분을 앞두고 있다. TV광고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루사’ 버금가는 매출을 기록하는 제품인만큼, 관련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임팩타민 프리미엄정’에 ‘판매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처분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을 어긴 혐의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은 용기에 기재된 제조번호와 사용기한의 기재사항 등이 잘 지워졌다.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에 쓰인 제조번호와 유효기한 또는 사용기한 등은 잘 지워지지 않는 잉크·각인 또는 소인 등을 사용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의약품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임팩타민은 2007년 발매 후 꾸준히 팔리면서 작년에만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TV광고 없이도 자사 대표약 ‘우루사’ 280억원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수험생 사이에서 피로회복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대치동 비타민’이란 별명이 붙으면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