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주요국의 전자파 흡수율 기준.<국립전파연구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휴대폰 중 삼성전자 제품의 전자파흡수율(SAR)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전자파 등급제가 실시된 2014년 8월 2일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3사가 인증 받은 휴대폰 단말기는 총 130개(이통사 별 각각 산출)다.

▲ 삼성·LG·애플의 휴대폰단말기 중 전자파흡수율 상위 기기들.<국립전파연구원>
그 중 삼성전자의 단말기는 총 56개이며, 평균 SAR은 0.452W/㎏로 가장 낮았다. LG전자가 인증 받은 단말기는 65개로, SAR은 0.865W/㎏로 집계됐다. 애플이 인증받은 8개 단말기의 평균 SAR은 1.091W/㎏로 가장 높았다.

또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은 단말기는 2015년 1월 LG유플러스용으로 출시된 LG G플렉스2(LG-F510L, 1.27)로 나타났다.

한편 SAR은 기기에서 방출된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될 때 측정한 수치를 뜻한다. 휴대폰의 경우 SAR이 기준을 만족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일반인 기준 '사지를 제외한 머리와 몸통에 흡수되는 SAR의 측정값'을 국제권고기준인 2W/㎏보다 엄격한 1.6W/㎏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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