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21일 16주기를 맞았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21일 16주기를 맞았다. 범현대가는 하루 앞선 20일 차분하게 추모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일 저녁,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는 범현대가가 일제히 모였다. 유일한 1세대인 정상영 KCC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그리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이번 제사는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지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두 번째 제사다. 2015년까지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가에서 제사를 지낸 바 있다.

매년 대규모 추모식을 열어온 현대중공업은 뒤숭숭한 회사 분위기 속에 최대한 차분하게 기일을 보내기로 했다.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여는 대신 사내 방송을 통해 추모영상을 틀고, 각 부서별로 묵념을 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추모음악회는 올해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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